숏폼을 계속 넘기면 기억력도 약해질까
스마트폰을 켜고 잠깐 릴스나 쇼츠를 보려고 했는데 어느새 한 시간이 지나간 경험은 흔하다. 짧은 영상 하나가 끝나면 곧바로 다음 영상이 나타나고, 화면을 한 번 넘길 때마다 전혀 다른 정보와 자극이 이어진다.
이런 콘텐츠를 본 후 방금 하려던 일이 생각나지 않거나 책을 읽을 때 집중이 잘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숏폼 영상은 실제로 주의력과 기억력에 영향을 줄까?
Al-Leimon과 공동 저자들(2025)은 요르단 대학생 1,029명을 대상으로 숏폼 영상 중독, 주의력과 기억 기능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숏폼 영상 중독 점수가 높을수록 주의력과 기억 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주의력이 숏폼 중독과 기억 문제를 연결하는 경로의 일부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결과가 숏폼이 뇌를 손상시키거나 임상적인 기억상실을 직접 일으킨다는 뜻은 아니다. 연구는 한 시점에서 참가자의 자기보고 응답을 분석한 횡단면 조사이므로 인과관계까지 입증하지는 못했다.
짧은 영상에 계속 머물게 만드는 구조
숏폼 영상은 일반적인 동영상과 다른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영상의 길이가 짧아 다음 콘텐츠를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고, 화면을 위로 넘기면 새로운 영상이 즉시 재생된다. 플랫폼의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이전에 시청하거나 좋아요를 누른 콘텐츠를 분석해 관심을 가질 만한 영상을 계속 추천한다.
이 과정에는 분명한 종료 지점이 없다.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는 엔딩이 나오면 시청이 끝나지만 숏폼 피드는 사용자가 직접 앱을 닫을 때까지 계속 이어진다.
좋아요, 댓글과 공유 같은 반응도 사용자의 참여를 강화한다. 이용자는 어떤 영상을 보게 될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계속 화면을 넘긴다. 때로는 재미있는 영상이 나오고 때로는 관심 없는 영상이 나타나는 예측하기 어려운 보상 구조가 반복 사용을 유도할 수 있다.
영상에서 표현한 ‘뇌를 해킹하는 스크롤링’은 이러한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비유다. 실제로 뇌가 해킹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개인화된 추천과 끊김 없는 재생 방식이 사용자의 주의를 오랫동안 화면에 붙잡아 놓을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
요르단 대학생 1,02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연구진은 요르단의 25개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도시, 교외와 농촌 지역의 교육기관 분포를 반영해 표본을 구성했으며, 2022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자료를 수집했다.
설문에 참여한 1,051명 가운데 응답이 유효한 1,029명의 자료가 최종 분석에 사용됐다. 참가자의 69%는 여성이었으며, 56%는 대학 1·2학년이었다. 전공별로는 의학 분야 학생이 45.2%로 가장 많았다.
연구진은 다음 네 가지 측정 도구를 사용했다.
- 숏폼 영상 중독 척도
- 사용자 제작 콘텐츠 몰입도 척도
- 전향적·회고적 기억 설문
- 주의 통제 척도
숏폼 영상 중독 척도에는 사용 시간을 줄이려 했지만 실패한 경험, 숏폼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정도,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 앱을 사용하지 못할 때 느끼는 불안이나 초조함 등이 포함됐다.
기억 기능은 객관적인 뇌 검사나 기억력 시험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일상에서 경험한 기억 실수를 직접 보고하는 방식으로 측정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잊는 전향적 기억과 과거의 일을 떠올리는 회고적 기억이 모두 포함됐다.
주의력 역시 실험실에서 집중력을 직접 측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과제에 집중하거나 여러 과제 사이에서 주의를 전환하는 능력을 참가자 스스로 평가했다.
대학생 절반에서 나타난 중간 이상 수준
연구 결과, 참가자의 절반은 숏폼 영상 중독 척도에서 중간 또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체 참가자의 약 5분의 1은 하루에 8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숏폼 중독 점수는 다음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여성 대학생
- 연령이 낮은 학생
- 학점이 낮은 학생
- 공부하는 시간이 적은 학생
- 운동 시간이 적은 학생
- 숏폼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학생
특히 사용자 제작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와 숏폼 중독 점수 사이에는 강한 관련성이 나타났다. 영상의 재미와 몰입감, 개인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클수록 중독 척도 점수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여성이나 나이가 어린 사람이 본질적으로 숏폼 중독에 취약하다는 의미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연구 표본에서 여성의 비중이 69%였고, 참가자의 문화적·사회적 환경도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
낮은 학점과 적은 공부 시간 역시 숏폼 사용의 결과라고 확정할 수 없다. 숏폼 사용이 공부 시간을 줄였을 가능성도 있지만, 학업 스트레스나 낮은 학업 동기 때문에 숏폼을 더 많이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기억이 만들어지는 입구인 주의력
연구와 영상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핵심은 주의력과 기억의 관계다.
기억은 정보를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어떤 정보가 기억에 저장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의력은 수많은 감각 정보 가운데 중요한 것을 선택해 기억으로 전달하는 입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계속 스마트폰 알림을 확인한다면 내용이 충분히 입력되지 않을 수 있다. 나중에 설명이 기억나지 않는 것은 저장된 기억을 잃어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정보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숏폼 영상은 몇 초에서 몇 분마다 주제와 화면, 음악과 감정이 바뀐다. 사용자는 각 영상에 깊이 집중하기보다 다음 자극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이러한 시청 방식에 지나치게 익숙해지면 긴 글이나 강의처럼 즉각적인 보상이 없는 활동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느낄 가능성이 있다.
숏폼 중독에서 기억 문제로 이어지는 경로
연구진은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해 숏폼 영상 중독과 기억 기능 사이에서 주의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숏폼 중독 점수는 기억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보였다. 동시에 숏폼 중독 점수가 높을수록 주의 통제 능력이 낮게 나타났으며, 낮은 주의력은 더 많은 기억 문제와 연결됐다.
이를 간단히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높은 숏폼 중독 점수 → 낮은 주의력 → 더 많은 기억 실수
주의력은 이 관계를 완전히 설명하지는 못했지만 일부를 설명했다. 이를 ‘부분 매개효과’라고 한다. 즉, 숏폼 중독과 기억 문제의 관계에는 주의력 저하가 하나의 경로로 작용하지만, 수면 부족, 스트레스, 학업 부담과 같은 다른 요인도 함께 영향을 줄 수 있다.
영상에서는 이 과정을 ‘숏폼 중독이 주의력을 감소시키고, 주의력 감소가 기억력 저하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시각화했다. 논문의 통계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설명이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함께 기억해야 한다.
집중력이 좋은 사람도 안심할 수 없을까
연구진은 주의력이 높은 학생과 낮은 학생에게서 숏폼 중독과 기억의 관계가 다르게 나타나는지도 분석했다. 이를 주의력의 조절효과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주의력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사이에서 숏폼 중독과 기억 문제의 관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숏폼 중독과 기억 문제의 관계가 개인의 기본적인 주의력 수준과 관계없이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것을 “집중력이 좋은 사람도 숏폼을 보면 반드시 기억력이 나빠진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연구는 객관적인 집중력 검사나 장기간의 변화 과정을 측정하지 않았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 연구 표본에서는 자기보고된 주의력 수준이 높다고 해서 숏폼 중독과 기억 문제 사이의 관련성이 사라지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임상적인 기억상실과 일상적인 기억 실수의 차이
영상 제목에는 ‘기억상실’이라는 강한 표현이 사용됐다. 이는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문제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논문에서 측정한 결과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연구진이 조사한 것은 질병이나 뇌 손상으로 발생하는 임상적 기억상실이 아니다. 참가자가 일상에서 약속, 할 일이나 과거 정보를 얼마나 자주 잊는다고 느끼는지를 자기보고 방식으로 측정했다.
따라서 연구 결과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다.
숏폼을 많이 보면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논문에 더 가까운 표현은 다음과 같다.
숏폼 영상에 대한 중독 성향이 높을수록 대학생들이 더 많은 주의력 및 기억 문제를 경험한다고 보고했으며, 주의력이 두 변수의 관계를 일부 설명했다.
연구는 숏폼과 인지 기능 사이의 위험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의학적 진단이나 뇌 손상을 입증하지는 않았다.
낮은 학점은 원인일까 결과일까
연구에서 숏폼 중독 점수가 높은 학생은 상대적으로 학점이 낮고 공부 시간이 적었다. 영상은 이를 숏폼 중독에 취약한 집단의 특징으로 소개한다.
그러나 이 관계의 방향은 분명하지 않다. 다음과 같은 가능성이 모두 존재한다.
- 숏폼을 오래 시청해 공부 시간이 감소했을 가능성
- 집중력 문제로 학업 성과와 숏폼 사용이 동시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
- 학업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숏폼을 더 많이 시청했을 가능성
- 우울감, 불안, 수면 부족과 같은 다른 요인이 두 변수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
따라서 학점이 낮은 학생에게 숏폼 중독이 더 많이 나타났다는 결과를 숏폼이 학점을 떨어뜨렸다는 인과관계로 바꾸어 해석해서는 안 된다.
사용시간보다 중요한 통제력
숏폼 중독은 단순히 영상을 오래 본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같은 시간 동안 숏폼을 시청해도 개인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있다.
중요한 신호는 다음과 같다.
- 시청을 줄이려 해도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경우
- 공부나 업무 중에도 계속 숏폼을 확인하는 경우
- 앱을 사용하지 못하면 불안하거나 초조한 경우
- 수면과 운동, 대인관계보다 숏폼 시청을 우선하는 경우
- 몇 분만 보려고 했지만 매번 오랜 시간이 지나가는 경우
- 긴 글이나 강의에 집중하기가 이전보다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
이러한 문제가 반복된다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사용 통제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기억과 집중을 지키기 위한 작은 변화
연구진은 숏폼 영상 중독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정신건강 지원과 정책적 개입이 함께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숏폼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보다 사용 환경을 조절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자동 재생과 알림 제한
알림은 사용자의 주의를 다시 앱으로 끌어오는 역할을 한다. 꼭 필요하지 않은 소셜미디어 알림을 끄고, 사용할 수 있다면 자동 재생이나 맞춤 추천 기능을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시청시간의 사전 결정
“조금만 봐야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시작 전에 15분 또는 20분처럼 구체적인 종료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의 앱 제한이나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면 종료 시점을 눈에 보이게 만들 수 있다.
공부 공간과 스마트폰의 분리
책상 위에 스마트폰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주의가 분산될 수 있다. 공부하거나 글을 읽을 때는 스마트폰을 다른 방이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다.
긴 콘텐츠를 통한 집중 연습
짧은 영상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갑자기 한 시간 동안 집중하기는 어렵다. 10분 동안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 집중 시간을 조금씩 늘리는 방법이 현실적이다.
수면 전 숏폼 시청 중단
잠자기 직전까지 빠른 화면과 강한 자극을 접하면 수면시간이 늦어질 수 있다. 수면 부족은 주의력과 기억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취침 전 일정 시간 동안 숏폼을 보지 않는 규칙을 정할 필요가 있다.
기억의 외부화
할 일, 약속과 중요한 내용을 메모나 일정 관리 도구에 기록하면 주의가 분산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억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이는 기억력을 치료하는 방법이라기보다 일상적인 인지 부담을 낮추는 전략이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사용을 통제하기 어렵거나 집중력·기억 문제가 지속된다면 학교 상담센터나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규제와 개인의 자유 사이의 문제
논문은 숏폼 중독을 개인의 의지 문제로만 보지 않는다. 사용자가 앱에 오래 머물도록 설계된 알고리즘과 플랫폼 구조, 교육 환경과 정책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부 플랫폼은 청소년 계정에 사용시간 제한과 부모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사용자가 나이를 다르게 입력하거나 설정을 해제하면 제한을 우회할 수 있다.
정부가 강력한 사용 제한과 콘텐츠 규제를 시행하는 방식은 과도한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개인정보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위험도 있다. 논문은 디지털 중독을 예방하는 정책과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원칙 사이에서 균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연구의 중요한 한계
이 연구를 이해할 때는 몇 가지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한 시점에서 참가자의 상태를 조사한 횡단면 연구다. 숏폼 중독이 주의력과 기억 문제를 일으켰는지, 원래 주의력이나 기억 문제를 가진 학생이 숏폼에 더 많이 의존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둘째, 숏폼 사용시간, 주의력과 기억 기능이 대부분 자기보고 설문으로 측정됐다. 참가자가 자신의 사용시간이나 기억 문제를 정확하게 보고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연구 대상은 요르단 대학생이었다. 참가자의 69%가 여성이었고 의학 계열 학생의 비중도 높았다. 결과를 모든 연령과 국가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넷째, 임상적인 기억력 검사, 뇌 영상 검사나 스마트폰의 실제 사용기록을 활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숏폼 중독이 뇌 구조를 변화시키거나 의학적인 기억상실을 일으킨다고 결론 내릴 수 없다.
향후에는 실제 앱 사용기록과 객관적인 인지검사, 장기간의 추적조사를 결합해 인과관계와 변화 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숏폼은 기억을 빼앗는가
Al-Leimon과 공동 저자들(2025)의 연구는 숏폼 영상 중독 성향과 주의력 및 기억 문제 사이에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의력이 숏폼 중독과 기억 문제를 연결하는 경로의 일부를 설명했다.
영상이 보여주는 것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짧은 자극은 우리의 주의를 여러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게 만든다. 정보가 기억으로 저장되기 위해서는 먼저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주의력 관리는 기억 기능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연구의 결론은 “릴스를 보면 기억상실에 걸린다”가 아니다. 더 정확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숏폼 영상에 대한 중독 성향이 높을수록 대학생들이 더 많은 주의력과 기억 문제를 보고했으며, 주의력 저하가 그 관계를 부분적으로 설명했다.
숏폼을 무조건 끊어야 한다는 의미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사용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지, 숏폼이 공부와 수면, 운동과 대인관계를 방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는 일이다.
영상의 마지막 질문처럼, 소중한 기억과 집중력을 위해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는 작은 변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Citation
Al-Leimon, O., Pan, W., Jaber, A.-R., Al-Leimon, A., Jaber, A. R., Aljahalin, M., & Dardas, L. A. (2025). Reels to remembrance: Attention partially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short-form video addiction and memory function among youth. Healthcare, 13(3), 252. https://doi.org/10.3390/healthcare1303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