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은 왜 가난한 사람에게 더 가혹한가
공식 물가상승률이 8%라면 모든 가구가 똑같이 8%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는 물가는 소득과 소비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저소득층은 식료품과 전기·가스 같은 필수재에 지출하는 비중이 높고, 고소득층은 서비스와 비에너지 상품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돈을 쓴다. 따라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급등하면 같은 나라에 살더라도 가구마다 전혀 다른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게 된다. Corsello와…